최종편집 : 2025-07-04 12:42 (금)
중구, 어린이재단 빌딩 등 14곳 옥상 공원화 추진
상태바
중구, 어린이재단 빌딩 등 14곳 옥상 공원화 추진
  • 송준길기자
  • 승인 2011.10.12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는 올해말까지 10억여원을 들여 시립청소년회관 등 14개 시설의 옥상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건물 4개소, 민간건물 10개소가 대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면적만 4천141.30㎡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옥상정원이 생기는 셈이다.

현재 민간건물 14개중 유유제약, 이나우스빌딩이 준공되었고, 남선빌딩, 청운빌딩 등은 공사가 진행중이다. 구조안전진단을 받은 어린이재단빌딩 등 6곳은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구는 옥상녹화 기법이 서울시에 처음 도입된 2000년부터 옥상녹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심 건물의 옥상을 오아시스로 만드는 사업을 적극 펼쳐 왔다.

특히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2004년부터 보건소, 동청사 등 공용청사 신축시 옥상녹화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건물 신축 계획시부터 옥상녹화를 반영토록 하였다. 그리고 공영주차장 등 기존 공공건물에 대한 옥상녹화도 실시하였다.

2004년 중구보건소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충무아트홀 등 24개 공공건물의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였다. 민간건물은 명동 유네스코회관 등 30개가 오아시스로 변신하였다.

면적으로 따지면 공공건물 1만2천417.9㎡, 민간건물 2만2천738.55㎡ 등 모두 3만5천156.45㎡에 달한다. 이 사업에 들어간 예산도 80억원이 넘는다. 10년동안 손기정공원(2만9천682.2㎡) 보다 넓은 옥상 공원이 중구에 들어선 셈이다.

옥상녹화를 하게 되면 도심 녹지량 확충 및 녹시율(실제 사람의 눈으로 파악되는 식물의 시각적 양) 향상과 열섬 현상 완화, 대기질 개선, 오염 물질 저감 효과가 있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옥상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여름에는 냉방 효과가 겨울에는 단열 효과가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휴식공간이 부족한 도심에는 주민 여가 활용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ㆍ이동공간으로도 제공되어 도시의 생물 다양성 회복과 생태 네트워크의 거점화 및 복원이 되는 등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다.

송준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