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에는 MBC, SBS 등 주요 방송사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향후 EBS와 MBN 방송국이 고양시로 이전할 계획이며, 올해 7월에는 자체적으로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준공된다. 이로써 고양시는 방송영상클러스터를 갖춘 명실상부한 방송영상중심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다. 고양시는 방송영상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방송영상 등 지식정보산업을 위한 4개의 타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년 간 입주기업 총 매출액은 4,450여 억 원에 달한다.
또한, 평균 1,000여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이 중, 영상제작업체가 집적된 타워2와 영상후반기작업업체가 집적된 타워3은 원스톱제작시스템을 가능케 하며 고양시 방송영상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폐정수장을 활용해 구축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인 아쿠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32개 유관 기관 로케이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로케이션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 촬영 지원은 물론, 관내 민관 시설과 자연경관·문화유적을 총망라한 DB를 구축, 장소섭외단계에서부터 로케이션의 편의를 돕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2013년 5월 현재, 총 86개 작품 132회의 로케이션 촬영이 고양시에서 진행됐다. 이는 로케이션 지원을 통해 파악된 수치일 뿐, 그보다 더 많은 촬영이 고양시에서 자생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니 그야말로 고양시는 로케이션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 고양시는 신한류 붐을 조성하고 관광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작지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고양시는 관내 소비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타워’ 등 총 27개 작품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원 대비 약 20배의 관내 소비 유발과 함께 지역 명소화에 기여했다. 또한, 신한류 붐을 조성하고 고양600주년에 걸맞은 전통문화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KBS 드라마 ‘드림하이’와 SBS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제작, 지원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탄탄한 방송영상 산업을 바탕으로 신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설 고양시의 미래가 사뭇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