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천·연천당원협의회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동향파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포천·연천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인사들에 대한 성향과 활동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경기도당에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4월부터 도내 31개 시·군 52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의 정치적 성향과 활동내용을 보고서 형태로 파악해 왔다.
포천·연천 당협 관계자는 “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출마여부를 결정한 것도 아닌데 당원협의회가 관심을 보이면 자칫 후보난립을 부추겨 선거구도가 왜곡될 수 있다고 판단돼 동향파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당 관계자는 "동향보고는 강제사항이 아니어서 52개 당협 중 포천 등 일부에서는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거론되는 포천시장 출마 예상자는 서장원 시장(새누리·55)을 비롯해 이강림 경기도의원(새·54), 이진모 전 보병 제6군단 사령부 부군단장(새·61), 이흥구 전 포천시의회 부의장(새·57), 이병욱 민주당 포천·연천당협위원장(61) , 류왕현 광릉숲문화도시협의회 상임대표(무·52), 양호식 법무사(무·5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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