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부터 공공기관 지방이전 부지인 경기 수원지역 농업연수원 등 농촌진흥청 소관 땅 208만2000㎡에 대한 활용방안을 놓고 국토교통부, 경기도, 수원시의 협의가 본격화 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7개 연구원의 부지를 포함한 208만2076㎡를 6개 지구로 나누고 경기도와 수원시 등과 TF팀을 구성해 각 지구별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6개 지구는 ▲1지구 이목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내년 9월 전북 완주군 이전 예정) 40만5127㎡ ▲2지구 서둔동 농촌진흥청(내년 9월 전북 전주시), 농업연수원(올 12월 전남 나주시), 국립식량과학원(내년 9월 전북 완주군)등 43만8344㎡ ▲3지구 서둔동 국립농업과학원(내년 9월 전북 완주군) 15만9736㎡ ▲4지구 탑동 국립원예특장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등 44만9172㎡ ▲5지구 오목천동 국립축산과학원(내년 9월 전북 전주시) 41만9743㎡ ▲6지구 망포동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종자원(경북 김천시), 국립식량과학원 등 20만9954㎡ 등이다.
시는 각 지구별 활용방안과 관련해 부지의 역사적 가치, 지역여건, 시민의견, 지역균형발전, 향후 행정구역 복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지구 가운데 농촌진흥청 인근 부지 14만6000㎡를 확보하고, 3000~4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최초 복합테마공원 및 농어업박물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8월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위치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국립농어업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 지방이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2지구에는 농어업박물관 조성 계획이 추진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