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 등에 사용되는 대만산 타피오카에 공업용 첨가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싱가포르 농림수의청이 자국에 유통 중인 대만산 전분가공식품에서 공업용 첨가물인 말레산(Maleic acid)이 검출돼 회수 조치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말레산은 플라스틱 가소제, 윤활유 첨가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동일 또는 유사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결과 동일 제품이 국내에 수입된 사실은 없으나 싱가포르에서 문제가 된 10개 식품 제조업체 중 2개 업체의 전분가공식품이 국내에 수입되어 유통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동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 조치하고 국내 유통 중인 동 제품을 수거해 말레산 사용여부를 검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대만산 전분가공식품 수입 시 대만정부가 인정한 검사기관에서 검사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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