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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노무현서거 4주기, 상식·원칙사회 아직도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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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노무현서거 4주기, 상식·원칙사회 아직도 멀어"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5.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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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를 맞아 상식과 원칙, 공정, 정의가 살아숨쉬는 사회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모두가 우리 사회가 가야할 평등, 공정,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만드는데 중단 없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바다는 어떤 강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은 바로 바다의 마음과 같이 모두가 차별없이 연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로서 '대통령 노무현' 시절의 공과 과를 엄정히 평가하고 그것을 정치적으로 안고 가갰다"면서 "'정치인 노무현'의 도전을 기억하며 그가 남긴 과제를 중단 없이 실천해 나갈 운명을 기꺼이 짊어지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들어 사회 곳곳에서 지난 민주화 과정을 공공연히 폄훼왜곡하고 유신독재체제로의 회귀를 노골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씀의 울림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사회 전체에 폭력적인 '갑을(甲乙)문화'가 만연한 가운데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실현하고자 했던 '사람사는 세상'은 아직 멀기만 하다"며 "삶의 막바지에서도 끝없이 고민하고 고뇌했던 진보의 미래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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