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5개비 피워
만 20세 이상 서울 시민의 흡연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5.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민 담배 얼마나 피우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 시민의 흡연 비율은 23.0%였다.
이는 전국 평균 성인 흡연 비율 24.0%보다는 1.0%p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4.6개비로 2003년 15.2개비보다 0.6개비(4.1%p) 감소했다. 서울 지역 흡연자의 흡연량 또한 전국 평균 14.9개비보다 0.3개비(2.0%p) 적었다.
하지만 서울 지역 여성의 흡연 비율과 흡연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 지역 성인 여성의 흡연 비율은 4.7%로 2003년의 3.8%보다 1.1%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0.2%p보다 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서울 여성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 또한 11.3개비로 2003년의 10.7개비보다 0.6개비(5.6%p) 증가했다.
흡연자들은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61.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습관' 28.6%, '다른 사람이 피우는 것을 보면 피우고 싶어서' 5.4%, '금단증상' 4.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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