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8일 배다골 테마파크 시청각실에서 맑은하천 가꾸기 하천 Network활동으로 학생 등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동화 작가 권오준 선생님의 “우리가 아는 새들, 모르는 새들”이란 주제로 생태 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햇빛21환경봉사단에서 주관한 것으로 당초에는 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몰려드는 신청자로 인근 배다골 테마파크에서 진행돼 더 많은 시민들이 강좌에 참여할 수 있었다.
권오준 동화작가는 자신이 직접 탐조활동을 하고 틈틈이 모아둔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엄마 잃은 흰뺨검둥오리를 키워 자연으로 방생한 이야기나 새들의 깡패 어치의 습성에 대한 이야기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기상천외한 아이들의 질문과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태계 보호가 지닌 의미와 가치 등을 인식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유하연(지도중 2학년) 학생은 “딱딱한 생태교육을 생각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새들이 날아올 수 있는 성사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생태교육을 추진한 김경숙 햇빛21환경봉사단 대표는 “저요, 저요, 손을 들고 참여하는 아이들 모습을 요즘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 많이 보게 돼 기분이 좋다. 우리가 시도하는 다양한 방법이 하천 보호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는 당초 예정인 2시간을 훌쩍 지나서도 참여자들이 끝내기를 아쉬워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맑은 하천 만들기 하천Network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종의 새들이 우리시 하천에 돌아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