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시민소통의 일환으로써 건축행정 업무처리방식을 전면 개선한다고 밝혔다.
시는 경제활동과 직결되는 건축행정서비스가 시민의 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솔직한 시민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관내 건축사를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결과, 처리기간이 다 돼서야 보완을 요구해 허가처리를 지연시키거나, 협의부서에서 개별 허가접수를 비공식적으로 거부해 민원인에게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등 행정편의주의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시민의 건축편의를 위해 건축허가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허가를 신청한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매월 실질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으로 감사담당관실에서 업무를 주관한다.
그동안 상대적 약자로써 불편사항이 있어도 이야기할 곳이 없었던 건축사들은 시에서 문제점을 공감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감사담당관은 “‘시민 우선의 자치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시민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는 업무처리방식은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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