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속의 작은 프랑스인 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유럽의 유명 동화들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 대표적인 민화인 '잭과 콩나무'를 직접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극과 거짓말을 하면 코가 커진다는 피노키오를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줄 인형인 마리오네트로 만날 수 있다.
인형극 잭과 콩나무는 하루 3회 기뇰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섬세한 연출과 다양한 무대장치 등으로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볼 수 있게 기획됐다.
피노키오 역시 하루 3회 인형의집에서 선보인다. 마리오네트(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로 선보이는 피노키오는 배우가 제패토 할아버지를 직접 연기한다. 줄 인형을 조정하는 클로스오버 형식의 극 형태로 고전과 달리 반전이 있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쁘띠프랑스는 전체가 이국적인 꾸며져 있어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신데렐라, 빨간 망토 소녀 등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동화책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유럽 동화 전시회, 동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유럽 동화나라 코스프레 등이 준비됐다. 오르골 연주와 생텍쥐페리 전시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청평호수가 내려 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000여㎡에 유럽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주말에는 평균 6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올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개미'의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용 문학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정홍보담당(031-580-2321)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