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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 1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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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 11일 열려
  • 문영일 기자
  • 승인 2013.05.0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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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두릅축제가 경기 가평군 남쪽 끝자락에 있는 설악면 초롱이 마을(묵안1, 2리) 도농교류센터 일원에서 11일 개최된다.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는 '초록과 도농이 함께 하는 행복드림'이란 주제로 인정과 건강, 그리고 두릅이 중심이다.

이 고장의 두릅은 자연의 풀빛, 물빛, 하늘빛이 묻어나 황금(黃金)식품이라 불린다. 21만1000㎡(6만4000평)의 야생에서 자생하고 식재해 자연의 기운이 듬뿍 담겨 있는 새순이기 때문이다.

축제는 11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오후 4시에 막을 내린다. 귀하기 때문에 일년에 6시간 반 동안 개방되는 것이다.

체험객들은 2만원을 내면 4만5000주에서 자생하는 두릅을 직접 따 1Kg을 가져갈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산소탱크지역 가평의 봄의 맛과 향, 기운을 선사할 수 있다.

여기에 덤으로 산채비빔밥을 제공한다. 이곳의 두릅은 아삭아삭 식감과 삽쓰레한 맛도 부족해 독특한 향기와 약성까지 지녀 인기가 높다.

축제장에서는 이곳에서 채취한 두릅, 곰취, 더덕, 참나물 등 각종 산채와 된장, 표고, 잣 막걸리 등을 시중가격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구수한 맛이 넉넉한 인심이 들어 있는 쑥 개떡, 더두삼(더덕, 두릅, 삼겹살)꼬치, 두릅전 등도 맛볼 수 있다.

두릅축제가 열리는 초롱이 둥지마을에는 8년 전에 조성된 마을 야산에 자생한 두릅나무 2만2500주와 식재한 두릅나무 2만2500주가 있는 녹색보물동산이다.

두릅은 나무 꼭대기에 자란다고 해 목말채, 모두채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목두채(木頭菜)라 하여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는 사람에게 좋고 고혈압, 당뇨병, 위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두릅축제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정주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묵안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병옥)가 주최한다.

강병옥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정성과 유무형의 문화, 그리고 냄새가 흠뻑 밴 농․산촌 문화를 융복합해 도농의 상생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신토불이 축제를 마련했다"며 "농․특산물의 직거래와 체험관광 등을 통해 농촌을 삶터 일터, 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명산, 용문산 자락에 위치해 산으로 둘러싸여 양지바르고 아늑함은 느끼는 산간농촌마을 인 묵안리는 참두릅, 표고버섯, 더덕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축제에 대한 문의는 초롱이 둥지 마을(584-9959), 군정홍보담당(580-23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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