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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AT 유출의혹' 학원관계자 무더기 出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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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AT 유출의혹' 학원관계자 무더기 出禁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5.0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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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본사 관계자 1명 참고인 조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부장검사 김영문)는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기출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어학원 관계자 10여명을 최근 출국금지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4월 압수수색한 서울 강남 소재 어학원 10여곳의 원장과 강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 중 해외 도피 우려가 있는 10여명을 선별적으로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1일 미국교육평가원(ETS) 본사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월 말 어학원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SAT 시험문제와 유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교재 내용을 별도로 추출, ETS에 공식 감정을 의뢰했다.

ETS 측은 검찰이 압수한 자료물과 기출문제를 비교한 결과 상당히 유사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 ETS로부터 최종 감정 결과를 넘겨받는 대로 학원 관계자들의 혐의가 어느정도 드러나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변경해 추가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기출문제 유출 경위와 대가성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ETS 본사 직원에 대한 조사가 수사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번 감정을 의뢰한 자료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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