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달 30일 일산 문화공원에서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 인식개선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고양시자살예방협의체 20개 기관과 함께 시민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사랑‧자살예방 연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캠페인은 고양시자살예방협의체의 네이밍 ‘생명‧공감나무’를 발표하고, 자살예방 의지를 알리기 위해 “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엄하며,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생명사랑 7대 선언문을 낭독, 생명사랑의 뜻이 담긴 대형풍선을 일산문화공원 하늘에 띄웠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전문의 무료진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속삭임’을 운영, △생명공감 향수만들기, △생명공감 목걸이, △생명공감 열쇠고리, △생명공감 고양이, △생명공감나무 등 생명사랑을 전파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심을 갖도록 시민 참여형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그중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생명사랑 힐링로드’ 체험장이 가장 호응도가 높았다.
고양시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생명사랑 봉사단도 캠페인에 참여해 정발산역 주변에서 피켓홍보와 거리캠페인을 실시, 시민들에게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생명‧공감나무’는 생명사랑과 자살예방에 대한 공감과 인식 나무를 고양시 곳곳에 심어 시민 모두가 자살예방에 함께하자는 뜻을 담았다. 자살사고는 주변의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 보건소는 각 기관과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출동, 위기관리를 통해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울증, 스트레스 등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상담, 사례관리,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시민의 욕구에 맞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