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초혼과 재혼수가 나란히 감소한 가운데 여자 재혼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남자 초혼은 27만5900건으로 전체 혼인의 84.4%를 차지했다. 또한 재혼은 5만1100건으로 1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바해 초혼은 0.5%, 재혼은 1.0% 감소한 것이다.
여자의 경우는 초혼이 전년대비 0.8% 감소한 27만500건으로 전체 혼인의 82.7%, 재혼은 5만6500건으로 17.3%(0.1%)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가 초혼인 경우는 25만7000건으로 전체의 78.6%, 남녀모두 재혼인 경우는 3만7600건으로 11.5%를 기록했다.
또한 남자 재혼, 여자 초혼은 전년보다 3.1% 감소한 반면 남자 초혼, 여자 재혼은 0.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자가 재혼하면서 초혼인 남자와 결혼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은 혼인이 감소하는 중에서도 재혼이 늘고 여자 연상 결혼과 맞물려 있다"며 "여자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남자를 선택하는 폭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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