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3년도 전국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사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26개 자치단체에 지정된 촉진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운영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 지자체의 기업육성 의지 등을 평가한 결과다.
성남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중원구 하이테크밸리, 분당구 야탑역~오리역, 분당테크노파크 일대 4.47㎢ 규모에 이른다.
시는 지난 2001년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입주 기업들에게 매년 150억원의 예산 투입과 취득세·재산세 50%를 감면하는 등 지속적인 중소벤처기업 육성정책을 펼쳐왔다.
신 산업정책인 '클러스터2.0'의 본격적인 시행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발전협의회 운영, 민관 정책협의기구인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을 통한 협력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지원, 기업밀착전담지원 활동 등을 통해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는 등 성장기반을 제공한 점이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다.
시는 앞으로도 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포함, 17억원을 집중 투자해 벤처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 창업자금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등 '벤처창업종합서비스'를 확대강화하고 실패한 기업에 대한 패자부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촉진지구 평가 결과는 성남시의 벤처기업 육성정책과 의지가 국가기관으로부터 높게 평가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국 기초도시 최초로 벤처기업 100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1122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