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44개 지방도 노선을 18개 노선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도로정비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지방도의 기능성, 방향성, 노선번호 연속성 등이 결여돼 노선번호수가 과다한 점을 개선하고 지방도의 보조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도로관리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46곳과 국가지원지방도 23곳, 신규노선 7곳 등 76곳을 정비하는데 2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자라섬 남이섬 청평댐 청평호반 등과 연계돼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방도 391호선은 가로수 표지판 가드레일정비 쉼터 등을 설치하는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3000억원을 들여 지방도 2749㎞ 중 37%에 해당하는 1017㎞ 구간에 갓길을 설치한다.
이 밖에 환경 친화적인 도로건설을 위해 노선 확정 전에 환경요소를 최대한 검토·반영해 생태교량 설치를 확대하고, 도로관리체계 개선방안으로 포장관리시스템(PMS) 도입, DMZ 주변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도로정비기본계획을 완료하면 통행시간 단축, 주행비용 절감 등 약 2조9000억원 상당의 편익과 함께 지역균형 발전, 생활환경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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