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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혈압 건강안전망 구축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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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혈압 건강안전망 구축사업' 추진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4.0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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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10년 동안 조사된 모든 고혈압 관련한 보건지표를 활용해 '고혈압 건강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서울시민 보건지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8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서울시 고혈압 인구는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고혈압의 해'를 맞아 고혈압 인구를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우선 고혈압의 발생 자체를 떨어뜨리기 위해 생활습관과 관련된 주요 위험요인인 '나트륨 줄이기' 시민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나트륨 과량섭취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하여 대시민 홍보, 시민영양학교, 보건소 상설염도 측정코너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나트륨 등을 포함한 식품영양관리기준을 만들어 병원, 학교, 시설, 식사 지원사업 등 공공급식에 적용할 예정이다.

채식활성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채식의 날'로 지정하고 시·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40개 급식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오는 2015년까지 산업체급식소의 20%에서 주1회 이상 건강한 채식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주1회 채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 메뉴로 완전채식메뉴가 있는 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올해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채식메뉴가 있는 식당' 마크를 지정·표시하도록 하고 해당업소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시민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신체활동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건강리더를 양성해 파견한다.

건강리더는 경로당과 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프로그램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검진자료를 공동으로 관리해 대사증후군 고위험자에 대한 조기검진 및 상담관리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혈압예방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대사증후군 100만명 찾기 프로젝트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고혈압 환자들이 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서울형 고혈압 자조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든 시민들이 365일 이용할 수 있는 만성질환교육센터를 2015년까지 모든 보건소에 운영토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5월10일부터 17일까지를 고혈압 집중 홍보주간으로 지정하고 보건소, 시립병원, 사업장 등과 함께 다양한 고혈압예방 시민참여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은 "건강한 사람들에서 고혈압 환자까지 모든 서울시민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건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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