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10명 가운데 3명은 경기도에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도가 지난해 주민등록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등록외국인은 남자 16만9000명, 여자 11만9000명 등 모두 28만8000명에 달했다.
이는 국내 외국인 93만3000명의 30.9%에 이르는 것으로 도내 전체 인구 1238만명의 2.3%에 해당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5만5000명(53.9%)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인 2만9000명(10.1%), 필리핀인 1만1000명(3.9%) 등의 순이다.
체류자격별로는 방문·비전문 취업이 8만5000명(58.1%), 영주이민 2만6000명, 결혼이민 2만5000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안산이 4만3000명, 수원 2만8000명, 화성 2만5000명, 시흥 2만1000명 등의 순이며, 과천시는 3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안산과 수원에는 중국인이 각각 2만9000명과 2만1000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고 베트남인(4100명), 태국인(3000명), 필리핀인(1100명), 인도네시아인(1400명), 네팔·스리랑카인(각 1100명)은 화성에, 방글라데시인(900명)은 포천에 많이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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