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고용노동부 위탁사업 '핵심직무역량 평가시스템 보급사업'을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력·스펙보다 역량 중심의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됐다. 기존 이력서를 역량기반지원서로 대체하고, 단순 질의응답 위주의 면접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이 골자다.
역량기반지원서는 학력·영어점수·주민번호·신체조건 등의 기재란을 축소하고 교내외 활동경험, 자격사항, 인턴 근무경험 등을 기술하도록 제작됐다.
대한상의는 또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경험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경험면접, 업무상황에 대한 해결능력을 알아보는 상황면접, 직무관련 전문성을 평가하는 PT면접 등 다양한 면접방식을 개발, 전파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한 후, 향후 5년간 3000개사로 평가시스템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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