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과림동 과림저수지에서 떡붕어 수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시흥시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7일 시와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6일 떡붕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직원 40여 명을 동원해 저수지에서 폐사한 떡붕어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떡붕어만 4t 가량에 이른다.

시와 농어촌공사는 폐사 원인 파악을 위해 물과 토양 시료를 채취해 전문 업체 2곳에 분석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독극물이나 악성 폐수가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겨울철 저수지 물이 얼면서 물 속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가 집단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