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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EM 효소비누‘무아’ 800여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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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EM 효소비누‘무아’ 800여개 제작
  • 송준길기자
  • 승인 2011.11.2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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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음식점, 초등학교, 어린이 집 등에서 모은 폐기름을 이용

종로구 무악동 자치회관은 지난 5월부터 관내 음식점, 초등학교, 어린이 집 등에서 모은 폐기름을 이용해 EM효소액을 첨가한 재생 비누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29일에는 무악동주민센터에서 EM 효소비누 ‘무아’800여 개를 제작해 그 판매수익금을 겨울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무아’는 쌀뜨물로 발효시킨 친환경 소재 ‘EM 효소액’과 독립문 초등학교와 어린이 집, 호프집 등에서 수거한 폐기름 18ℓ 10통을 혼합해 제작한다.

또 사업의 일회성을 탈피하고자 ‘무아’라는 이름까지 지어 무악동의 친환경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아’는 무지개 뜬 아침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친환경에 동참하는 주민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의미한다.

유용미생물(EM)은 설거지, 빨래, 식물재배, 샤워 등 생활전반에 활용되는 친환경 항산화 발효 미생물제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와 6월에는 무악동마을사업위원회 회원들이 모여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고자 EM효소비누 약 1,000개를 만들었다.

‘무아’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판매되어 지난 추석명절에는 판매수익금 일부로 경로당 4개소에 사과·배 혼합 과일한 상자씩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 간 사랑 나눔 실천을 갖는다는 취지로 만든 ‘EM효소비누 무아’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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