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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15일부터 황포돛배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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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15일부터 황포돛배 축제 열려
  • 문영일 기자
  • 승인 2013.0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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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배인 황포돛배 축제가 '황포돛배대축제와 도미부인의 순고한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기 하남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14일 황포돛배축제추진위원회(대회장 백남홍 경기상의 회장, 추진위원장 황길원)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로 황포돛배를 강에 띄워 재연하는 것을 실내로 옮겨 전통문화 행사로 추진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실내공연장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재연을 시도한다.

특히 축제기간중에 전통한선 조선장인 김귀성(경기 무형문화재)장인이 직접 배를 건조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한강을 끼고 있는 하남시는 유일한 전통한선의 맥을 이어온 고장으로 오래전부터 황포돛배를 건조한 곳이다. 황포돛배는 서민의 교통수단과 물류운송은 물론 어부들의 고기잡이배로 이용돼 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복원·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와 하남시의 후원을 받아 전통한선의 우수성과 자연 친화적으로 제작한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한선 전시 및 역사관 운영 등의 체험행사로 구성했다.

전통문화체험행사에서는 연만들기, 민화그리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복조리만들기시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모형배만들기 재료를 무료로 배부 학생들과 가족과 함께 참여해 모형배 만들기를 운영 가족간의 화합과 전통한선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기획했다.

백남홍 대회장은 "전통 한선의 맥을 이어온 하남시에서 축제를 갖게 되어 더 의미가 크다"며 "한선의 본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축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민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황길원 추진위원장은 도미부인 무용극 공연에 대해 "도미부인의 숭고한 사랑이야기 주무대가 하남시인 것이 고증되었고 이번에 무용극으로 묘사하는 공연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여인의 정조를 강조하였다"며 "오늘날 우리의 저속한 사회 현실속에서 그 당위성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대정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제는 문화예술회관 검단홀과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며 본 행사는 16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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