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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로 딱' 전통의 맛 잇는 포천 '담미정 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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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로 딱' 전통의 맛 잇는 포천 '담미정 한과'
  • 이종구 기자
  • 승인 2013.0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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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담미정 한과는 민족 고유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한과' 만들기에 분주하다.

29일 찾은 담미정 한과 생산기업 농업회사법인 (주)성진식품. 수차례의 에어샤워와 손세척, 의복세척을 거친 후에야 들어간 제품생산라인에는 바쁘게 움직이는 일손과 고소한 기름냄새로 가득했다.

우리밀 가루를 직접 반죽해 꽃모양으로 자른 뒤 기름에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약과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조청물로 들어간다. 조금 뒤 진갈색 약과가 한개씩 포장돼 쏟아져 나온다.

다른 한쪽에서는 십여명의 직원들이 무공해 찹쌀로 만든 반죽을 튀겨 부풀린 뒤 조청과 쌀가루를 입혀 뭉실뭉실한 유과를 생산하고 포장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인숙 대표는 “담미정 한과와 약과는 다른 기름보다 30~50% 비싼 유채기름으로 튀기는데 한번 사용한 기름은 절대 다시 쓰는 일이 없어 텁텁함이 없고 깔끔한 맛이 난다”며 “생산원가는 비싸지만 전통의 방식과 천연의 고품질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해가 없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자신했다.

담미정 한과는 오염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과 천연 첨가제로 만든다. 2011년에는 한과업계 최초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을 취득했다. 이 같은 담미정의 맛과 청결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명절대목이면 관공서나 군부대, 기업 등에서 주문량이 밀려들고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

이곳의 주력상품인 '한과세트'는 담미정 특진품부터 꽃창포까지 가격에 따라 10여가지 상품으로 구성을 달리했다. 내용물은 정과, 매작과(백년초, 파래), 다식, 강정, 약과, 산자, 유과 등 20여가지에 달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푸짐하다.

담미정이 생산하는 한과세트와 약과, 다식, 강정 등 70여가지의 제품은 전국 이마트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포천 소흘읍 공장으로 내방하는 경우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대표는 “옛 것의 소중함과 한과의 고유함을 살린 담백함을 보존하기 위해 전통의 방식을 고집해왔다”며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인만큼 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담미정 한과는 1993년 이인숙 대표가 세운 ‘서울떡집’을 모태로 2001년 포천공장을 설립한 뒤 2010년 현 위치에 최신 설비의 한과공장을 준공했으며 떡명장과 떡 자격 보유자 3명을 비롯해 본사에만 8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인증제품으로 경기도지사 및 포천시장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2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031-541-6550/8424)

    전통의 한과 맛 잇는 담미정 이인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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