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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호텔 예식장 '끼워팔기' 근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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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호텔 예식장 '끼워팔기' 근절한다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3.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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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호텔 예식장의 관행적인 '끼워팔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가 호텔 예식장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건 지난 1999년 특1급 호텔 결혼식이 허용된 이후 처음이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서울 소재 21개 특1급 호텔 예식장의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주 이들 호텔에 직원들을 파견해 예식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이번 조사에 나선 것은 호텔 예식 비용이 지나치게 높고 각종 예식 상품을 강요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호텔들이 꽃 장식, 음식, 무대장치 등 예식 상품을 강제 구매토록 하는, 이른바 끼워팔기를 실시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위 관계자는 "패키지형 상품과 개별 선택형 상품을 마련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패키지 상품을 강요해 고객에 피해를 입혔다면 불공정거래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불공정거래 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다"며 "조만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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