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2013년도에 입영하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력 26만7000여명 중 절반 가까운 13만3000여명(49.7%)을 '현역병 모집'을 통해 충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육군병은 9만2800여명을 기술행정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등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해군병 8600여명, 공군병 1만9200여명, 해병대 1만2300여명 등은 계열 및 직종별로 선발한다.
현역 모집병은 18세 이상 28세 이하 남자로서 중졸 이상 학력과 신체검사 결과 신체등위 1~3급 현역 입영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징집에 의해 이미 입영일자가 결정된 사람은 징집 입영일 30일 전 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현역 모집병은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증명서 등 구비서류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현역 모집제도는 본인의 전공·자격·면허 등 특기를 살려 입영하고 군복무 기간 중 관련 특기를 충분히 연마한 후 전역할 수 있어 취업이나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병무청은 전했다.
2013년도 현역병 모집제도는 전문계고 졸업자에 대한 전공점수 상향 조정(26점 → 30점)을 통해 학력 불이익을 해소했다. 가산점 취득을 위해 제출하던 증빙서류도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전산자료를 일괄 인수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김일생 병무청장은 "내년도 현역병 모집은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예자원을 적시에 적정 충원하고 병역의무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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