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9900원짜리 와인' 심플리와인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심플리와인 2만5000병이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와인 대중화를 위해 지난 8월 심플리와인을 국내 선보이고, 심플리와인 11종 중 4병을 구입할 경우 5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행사에 힘입어 심플리와인은 최근 4개월 판매량인 2만 병을 닷새만에 넘어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주부들 사이에서 심플리와인은 블로그 등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와인으로 입소문을 탔다"며 "와인 초보자들에게 음식 매칭과 컬러를 적용해 와인을 쉽게 접근시킨 마케팅 포인트가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정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은 물론 간식에도 어울리는 심플리 소비뇽 블랑, 심플리 캘리포니아 진판델, 심플리 호주 샤도네이 등의 인기가 높다고 홈플러스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심플리와인이 인기를 끌자 해외에서 추가 수입에 나설 계획이다.
오미경 홈플러스 와인 바이어는 "지난 주말까지 프로모션으로 준비한 물량의 1/3 가량이 소진됐다"며 "연말 전에 추가 물량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또 모임이 많은 연말까지 심플리와인 11종외에도 약 70여 종의 와인을 20~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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