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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암기보다 '연속 학습'이 성적 향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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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암기보다 '연속 학습'이 성적 향상에 도움
  • 유희연 기자
  • 승인 2012.12.1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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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은 공부를 하면서 무아지경(無我之境) 상태에 빠진다는 경험담을 고백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갔는지도 모른 채 공부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성적'과 '집중력'의 상관관계는 다양한 과학적 방법으로도 증명돼왔다. 한 연구팀에서는 성적이 아이큐가 아닌 집중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집중력은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계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는 집중력 향상만으로 성적이 좋아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각 과목에 맞는 공부법과 더불어 기초학습능력이 뒷받침됐을 때,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은 모두 기본적으로 암기 능력이 필요하지만, 세부적으로 구분한다면 '이해·암기·예체능' 과목으로 분류된다.

국어, 사회, 한국사 등은 이해가 요구되는 과목이며, 영어, 과학 등은 암기성향이 강한 교육이다.

여기서 문제는 주요과목에 속하는 '수학'이다.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공식 암기가 필수지만 문제 해결과정을 통해 정확한 해답을 얻어내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암기와 이해만으로 학습하기 어려운 수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이와 관련, 수학 전문 학원 일대일수학은 "수학은 암기를 통해 공식에 대한 기억을 오래 보존하는 것보다는 두뇌 자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공부법"이라고 14일 소개했다.

일대일수학 관계자에 따르면 수학은 학습 특성상 저장된 기억을 불러내 답을 바로 적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공식은 그대로지만 숫자를 바꾸고 조금만 응용하면 전혀 새로운 문제가 탄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학을 공부할 때만큼은 쉬는 시간 없이 장시간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학원 관계자는 "문제가 요구하는 수식을 찾고, 이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고 8시간 연속, 12시간 연속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뇌를 충분히 깨우고 예리하게 다듬어진 두뇌능력을 최고조로 발휘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8시간은 연속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실제로 이러한 고도의 집중 상태로 들어가게 되면 시간개념은 사라지고 번뜩이는 정신만 남기 때문에 신나게 놀 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정신을 차려보면 학습 시간이 다 끝나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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