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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 비상근무 돌입…선거사범 단속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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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 비상근무 돌입…선거사범 단속도 총력
  • 배민욱 기자
  • 승인 2012.11.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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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대선후보 경호, 선거사범 수사 등 선거치안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경찰청은 25일 전국 267개 각급 경찰관서에 '24시간 선거경비·수사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전국경찰 비상근무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19일 오전 6시까지 경계강화에 나선다. 이후 개표종료시까지 갑호비상 체제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연인원 23만여명(일평균 9300여명, 투·개표일 6만9000여명)을 동원한다.

다중이 운집하는 거리유세시에는 후보자와 정당대표 등 주요인사의 신변보호에 역점을 두고 경호환경 악화시에는 경찰특공대·EOD(폭발물 처리 전담반)팀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대선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와 관련해서는 인천공항 내에서 기표용지가 회송되는 모든 과정에 공항경찰대를 배치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유기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투표용지 인쇄소(130여 개소)·보관소(3740여 개소), 투표소(1만3470여 개소) 등 각 경비대상에는 특별순찰과 충분한 경찰병력 배치 등으로 우발상황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선거사범 총력단속도 나섰다. 경찰은 27일 모든 경찰관을 첩보수집과 단속에 투입해 금품향응제공, 후보비방·허위사실유포 등 사이버공간에서의 흑색선전, 공무원의 선거개입, 선거폭력 등에 대해 연말까지 총력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사이버공간의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 단속을 위해 사이버 검색·수사전담반(전국 1608명)을 24시간 운영한다. 수사와는 별도로 후보비방·허위사실 등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선관위, 포털사업자 등과 협력도 강화한다.

현재까지 경찰은 불법선거사범 231명(207건)을 단속해 27명을 입건(구속 1명, 불구속 26명)하고 179명을 수사중에 있다. 단속유형은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 172명(74.5%), 인쇄물 배부 13명(5.6%), 금품·향응제공 10명(4.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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