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MC를 보고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도 춘다.'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5일간 로봇세상이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새로운 로봇 수요 창출을 위해 개최하는 '로보월드 2012'가 그것이다.
로보월드에서는 다채로운 로봇 축제가 벌어진다. 개막식부터 볼거리가 풍성하다. 사회자부터가 로봇이다. 이름은 '키보'.
KIST가 제작한 키보는 쇼 MC로봇으로 특수제작된 것으로 세계최초로 열굴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도 유명하다.
개막공연은 22대의 로봇이 군무 공연으로 분위가를 띄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로봇들이 말춤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이어 KAIST가 제작한 휴보가 비보이들과 함께 댄스 합동공연을 펼치며 행사장을 후끈 달굴 예정이다.
행사도 다채롭다. 주 행사장인 로보시티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27종의 로봇을 동작하고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마트교육, 사회안전, 로봇헬스타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로봇에 타고 재활 경험도 해보고, 폭발물을 처리하는 로봇에, 로봇으로부터 영어를 배우는 등 신기한 세상을 체험하게 된다.
국제로봇사업대전에는 국내외 145개사에서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부품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이 선보인다. 로봇SI, 로봇 디자인, 자동화, CAD/CAM 등이 전시돼 4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된다.
행사의 백미인 국제로봇컨테스트에는 12개 대회 43개 종목에 5000팀 8000명이 참가한다. 그랜드챌린지, 교육용 로봇 교사경진대회 등 다양한 미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