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3월31일까지 시내 9개 쪽방촌 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 특별관리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내 쪽방촌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 4개구 9개동에 모여있다. 총 건물 288동, 쪽방 3508세대에 3280명이 거주하고 있다.
쪽방 전문 점검팀은 화재 등 재난 예방을 위해 소방서별로 소방관, 민간전문가, 자원봉사단 등 1개조 5명이상으로 구성된다.
자원봉사동호회와 함께 월 2회 쪽방촌을 방문해 소방, 전기, 가스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불량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화재예방 특별 관리 기간 동안 1일 4회 이상 소방차량 또는 도보를 이용해 쪽방촌 예방순찰을 실시한다.
또 유사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쪽방별 대응매뉴얼을 보강하고 월 2회 이상 주민합동 비상소화장치훈련 등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모금과 성금으로 영등포동 쪽방 5세대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전기, 가스, 소방 시설물에 대해 연중 지속점검 및 보수를 실시해 쪽방촌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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