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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은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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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은어'가 돌아왔다
  • 이정하 기자
  • 승인 2012.10.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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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탄천에 청정수역 어종인 은어(銀魚)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탄천(용인시계~서울시계) 10개 구간에서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수대교 주변에서 은어 서식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 탄천에서 은어 서식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생태복원종인 줄몰개, 각시붕어, 버들붕어, 떡납줄갱이, 갈겨니, 돌고기 등 총 22종이 탄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줄몰개의 경우 탄천 전구간에서 고르게 서식하고 있었으며, 피라미, 버들치, 밀어 등의 어린 물고기떼가 다량 발견돼 생태계의 건강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어종 조사를 벌여 동자개, 모래무지 등 총 28종의 어종을 탄천 본류에서 채집했다.

이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실시한 탄천생태 모니터링 연구용역 결과에서 13종의 어종 서식을 확인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시 관계자는 "탄천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탄천 수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자연과 시민이 소통하는 생태복원 사업을 진행해 탄천에 건강한 생명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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