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소방서는 17일 올 상반기 양평지역 화재발생은 152건으로 전년동기 116건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요인별로는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환 화재가 61건(40.1%), 미상 40건(26.4%), 전기적요인 25건(16.4%), 기타 16건(10.5%), 기계적요인 7건(4.6%), 자연적요인 3건(2%)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재장소는 임야화재가 45건으로 전체화재 건수의 29.6%를 차지했으며, 비주거시설 41건(27%), 주거시설 40건(26.3%), 기타 18건(11.8%), 차량 8건(5.3%)으로 뒤를 이었다는 것.
또한 지역별로는 양평읍이 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문면 23건, 지평면 15건, 양서면 14건, 서종면 13건, 단월면 11건, 강상・양동면 10건, 개군면 9건, 옥천면 8건, 강하면 7건, 청운면에서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조사분석팀 남기선 계장은 "상반기에는 강우량 부족에 따른 오랜 가뭄으로 전년도에 비해 임야화재가 18건이나 대폭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 "7~8월은 고온 다습한 기후로 누전이나 합선 및 냉방기 사용이 많은 이유로 전기화재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문어발식 콘센트나 노후 전선의 사용은 자제하고, 평상시 전기제품의 안전상태와 청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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