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골프경기진행요원(캐디) 양성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26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3개의 골프장이 추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골프장에 캐디로 채용된 인력만 2500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캐디직종에 대한 사회 편견에 부딪혀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말부터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캐디 양성을 위한 위업직무교육을 진행해 왔다.
교육과정은 캐디업무 역할과 실무, 캐디서비스, 골프이론, 골프룰, 골프매너 등 이론교육과 골프장 현장실습으로 이뤄졌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골프장 인사담당자와 면접기회를 제공했다.
교육 이수자 17명 중 13명이 캐디로 채용됐으며, 4명은 현재 취업상담을 진행 중이다.
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진출 확대와 골프장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캐디 양성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과정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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