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처리와 관련, 절충안에 서명한 의원들에 대해 "어려움이 있어도 소신에 따른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 이들 의원들에게 트위터 공격을 하는 네티즌들에게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소신있는 정치적 언행을 하는 의원들에게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테러'에 준하는 집단적 공격과 비방 등 여러가지 협박의 글들이 올라와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민주정치의 근본인 대의정치에서는 의원들에게 면책특권이 주어지고 선거때 심판받는 것으로 정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미 FTA 국회 비준과 관련, "(FTA를 시행할 경우) 기대되는 이익이 상당하기 때문에 내년 1월1일부터는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TA를 시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는 것이 대다수의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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