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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승기천 상류‚ 물길 복원 방향성 찾기 토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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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승기천 상류‚ 물길 복원 방향성 찾기 토론회’ 실시
  • 백칠성 기자
  • 승인 2019.07.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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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조성해야
▲ 승기천 상류‚ 물길 복원 방향성 찾기 토론회.

민‧관 협력에 의한 살아 숨쉬는 인천 하천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하천 현안점검 토론회 두 번째 ‘승기천 상류, 물길 복원 방향성 찾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김정식 미추홀구 구청장, 정창규 인천시의회 의원, 홍영희 미추홀구의회 의원을 비롯한 추진단 관계자, 전문가, 관련부서, 미추홀 구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서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을 이어가 승기천 상류 복원에 대한 미추홀구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회에는 인천 하천 현황과 복원과제에 대해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가, 승기천의 상류 물길 복원 조사현황에 대해 김진형 ㈜대한콘설탄트 부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또한 최계운 인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상태 (사)인천사연구소 소장, 문종옥 하천살리기추진단 기획조정위원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 소장, 유훈수 인천광역시 수질환경과장, 정창규 인천시의회 의원, 현광일 더좋은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홍영희 미추홀구의회 의원 등이 토론에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는 ‘인천하천 현황과 복원과제’를 통해 과거 승기천 상류는 도시인구밀도와 토지이용압력이 높아지면서 복개돼 도로로 사용돼 왔으며, 하천 복개는 승기천 상류에 대한 사망신고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하천관리에 소흘해지고 하수가 유입돼 수질은 악화되고 악취, 하천생태계가 파괴되며 주민들의 휴식공간도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물길 복원의 추진체계로는 전국적인 민‧관 거버넌스 모범사례인 인천 하천살리기추진단을 통한 바람직한 방향성 제시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갈등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도심 하천에 대한 의식전환과 지역사회 여건 조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생태 네트워크 구축,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 유지용수 확보, 수변공간 활용 등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단계별 우선순위 선정과 시범구간 및 시범사업 추진이 필요하여 승기천 상류 주변지역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을 물길복원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김진형 ㈜대한 콘설탄트 부장은 ‘승기천의 상류 물길 복원 조사현황’을 통해 승기천 유역은 저지대로 수해 발생으로 인명피해 및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여전히 수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물길 복원(상하수도 분야)을 위한 하천복원단면 계획과 하천유지용수 공급방안으로 하수처리수 재이용 방안을 제시했으며, 하수차집관로 계획(안)등 하수도정비 계획(안)과 교통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천 복원을 요구하는 시민여론이 높아지고 복개하천에 대해 물길을 복원하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승기천은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으로 인천 하천살리기운동의 시발점이 됐으며, 승기천 하류는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오염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 2009년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이후 오염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승기천 하류처럼 승기천 상류를 물길 복원을 통해 수해(水害)에도 안전하고 생태적으로도 건강한 하천으로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천살리기추진단 관계자는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승기천 물길복원을 통해 수해(水害)에도 안전하고 생태적으로도 좋은 하천으로 살려낼 수 있도록 승기천 상류 관련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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