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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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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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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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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기본개념 설계안 제시… 12.2억불 규모

대림산업이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가격이 아닌 기술차별화를 내세워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9일 사우디 전력청(SEC: Saudi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1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쇼아이바 Ⅱ 복합화력발전소(Saudi Shoaiba Ⅱ Combined Cycle Power Plant) 건설 사업을 일괄도급 방식(Lump-Sum Turn Key)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림산업은 기본 및 상세 설계(Basic and Detailed Design & Engineering), 구매조달 (Procurement), 공사(Construction) 및 시운전(Commissioning)에 이르는 EPC 사업 전반에 걸쳐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도시의 경제활동 인구 급증과 개발수요 증가에 따른 사우디 서부지역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우디 제다에서 남동쪽으로 100Km 떨어진 해안가 지역에 1,200MW급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3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이 제시한 독자적인 기본개념 설계안을 발주처가 높게 평가하면서 수주로 이어졌다.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에서의 경쟁 패러다임을 가격에서 기술차별화를 통한 경쟁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 대림산업 사장은 “대림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기본개념 설계안을 제시해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의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사업은 대림이 사우디에서 EPC LSTK 방식으로 수주한 발전플랜트로 향후 해외 발전플랜트 분야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포함해 2조원 규모의 사우디 RTIP(Ras Tanura Integrated Project) 석유화학공장 등 총 4조2,500억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해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6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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