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삼산2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박재홍)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부평역사박물관 뒷마당에서 제 1회 환경체험행사 '환경 생각쟁이'를 초등학생과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를 위하여 삼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환경분과는 6개월여 동안 준비해왔으며 재활용 체험마당, 친환경 EM만들기 마당, 친환경비누 만들기, 환경그림 그리기, 아나바다 장터 및 진산중학교 재학생 동아리 그린 에이지 소속 학생 10여 명의 환경활동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재활용 체험마당은 재활용품 3천여 점을 사전에 준비하여 어린이들이 실제로 분류하는 체험을 실시하고 10개의 종류별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류한 어린이들에게는 EM치약을 기념품으로 제공하여 재활용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에는 초등학생 등 50여 팀이 각자 준비한 학용품, 장난감, 책 등 물품들로 개인별로 제공된 텐트에 아기자기하게 진열, 직접 판매함으로써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나바다 장터에 참가한 굴포초등학교 오승희(굴포초 5)양은 “안 입는 옷과 책, 구두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고, 또 내가 필요한 머리핀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며 즐거워했다.
박재홍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으로 환경체험 행사를 개최했는데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행사를 마치고 나니 뿌듯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어 보람을 느껴 내년에도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환경체험 행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김기영 삼산2동장은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다 시 한 번 생각해보고, 미취학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분리수거함에 재활용품을 잘 넣는 것을 보니 앞으로 우리 환경이 더욱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산2동, 부평역사박물관 뒷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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