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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전거버스의 날'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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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전거버스의 날'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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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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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토요일인 관계로 28일로 행사 연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다섯 번째를 맞는 '서울 자전거버스'(그룹형 자전거 출근제) 시범운영을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연상케 하는 숫자 '2'가 나란히 놓인 22일을 '두 바퀴의 날'로 지정하고 매달 자전거버스의 날을 시범운영해 왔으나, 이번 달 22일은 토요일인 관계로 28일로 행사를 연기해 실시하게 됐다.

서울 자전거버스 행사는 지난 6월 처음 실시한 이래 매월 1회 꾸준히 운영돼 왔으며, 가을색이 완연해진 10월 다섯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그간 서울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코스를 추가 개발할 뿐만 아니라 도로 나눔 운동(Share the Road) 캠페인을 병행하는 등 자전거버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서울 자전거버스'는 기존의 아차산 코스와 7월에 추가 개발한 ▲한강로 코스 2개의 노선을 주행하며, ▲동소문로 코스(미아사거리~혜화동~시청)는 도로공사구간으로 이번 달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아차산 코스(12.44㎞)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아차산역(07:20)→군자교(07:30)→도시철도공사(07:35)→답십리역(07:45)→동대문 구청(07:50)→시청(08:20)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한강로 코스(9.5㎞)는 대방(07:30)→동작경찰서(07:35)→노들섬(07:45)→삼각지(07:55)→시청(08:15)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45분이 걸릴 예정이다.

한강의 수려한 가을 경치를 즐기며 공기를 가르는 청량감도 느낄 수 있는 한강로코스는 가장 매력적인 코스로 손꼽힌다. 은빛 강물이 넘실대는 한강대교를 달리는 동안 산들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시원하게 날려줄 가을철 자출족의 출근길은 여느 때보다 특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차산역에서 출발하는 천호대로 코스 또한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스치면서 깊어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출근길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서울자전거 버스'는 지난번 9월 시범운영 행사에 이어 다시 한번 '도로나눔 운동'을 병행하게 돼, 생활형 자전거 이용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도로나눔 운동은 자출족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자전거가 정당한 도로 이용자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승용차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서로 배려하고 안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측차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서울자전거 버스'가 정착되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저절로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게 되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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