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조2천5백억 투입해 대폭 개량
노후ㆍ취약 철도시설물에 대한 대대적 보강이 이뤄진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철도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조2,500억원을 투입, 노후되거나 내진?재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철도시설을 대폭 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철도안전시설 개량예산은 올해 대비 72% 증액(967억원)된 2,3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그간 개량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던 고속철도도 완공 후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고속주행에 따른 진동, 피로 누적으로 시설이 노후돼 성능 개량을 위해 400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우선 신호설비 장애로부터 시작된 KTX광명역 탈선사고, 레일 유지보수 미흡으로 인한 전동차 죽전역 탈선사고 등 시설로 인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후레일 및 침목, 교량 개량(381억원), 신호설비 이중화 등 전기?신호?통신 시스템 성능 개량(773억)에 총 1,154억원(50%)이 투입된다.
아울러 최근 일본 동부 대지진과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 등 자연 재해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내진성능 보강(358억원) 및 홍수위 부족 등 수해 취약 교량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378억원)이 추진된다.
이 밖에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크린도어, 승강설비 확충(410억원) 등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철도안전시설 개량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계획기간을 보다 단축해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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