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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청와대가 검찰 집어삼켜 진실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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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청와대가 검찰 집어삼켜 진실 은폐"
  • 안호균 기자
  • 승인 2012.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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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0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검찰을 집어 삼켜 진실을 은폐하려 한 진실 은폐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검찰, 새누리당의 비리의 카르텔이 점차 확인되고 있다. 이 문제는 새나라당의 돈봉투 비리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국회의장 전 비서관 고명진씨의 양심고백을 언급하며 "청와대 수석이 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 김효재 수석을 파면하고 모든 진실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또 "검찰은 오래 전에 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었다. 더이상 진실을 감추는 청부검찰이 돼서는 안된다"며 "당장 성역없이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이 끝까지 권력의 시녀가 되겠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비리의 실체를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과 관련, 9일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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