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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다음달 총파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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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다음달 총파업 경고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7.09.2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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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 촉구’

교육당국과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집단교섭중인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추석 연휴 전인 29일까지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 다음달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회의)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속수당 3만원 지급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면서 “29일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 다음달 중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회의는 2년차부터 근속수당을 매년 3만원씩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학교비정규직은 3년차 때 5만원을 올려받고 4년차 이후부터 매년 2만원씩 근속수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예산확보가 어려운 데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안할 때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육당국과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전체 학비연대회의 조합원 9만명중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5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2개 노조는 협의를 거쳐 총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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