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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정치…선거 앞두고 한두달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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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정치…선거 앞두고 한두달짜리”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6.02.0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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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정책 설계자 의도대로만은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집값 자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 인사말하는 오세훈. /뉴시스
▲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 인사말하는 오세훈.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이 대통령의 연이은 부동산 관련 누리소통망(SNS) 글에 대해 “원래 한 두 달 정도 효과가 있다. 자신이 없어서 저러시는 것이다. 다 저게 두 달짜리라는 것을 아니까 목소리를 높이시는 것”이라며 “그때가 지방선거와 어느 정도 시기가 일치한다. 부동산 정치를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항상 시장은 정책 설계자 의도대로만은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아마 단기간인 2~3개월 지나고 나면 오히려 더 집값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오 시장은 또 “참고로 말씀드리면 서울의 유주택자가 48% 되고 2주택자가 12%, 3주택 이상이 3% 정도 된다”며 “그중에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도저히 물량을 내놓을 수 없는 분들도 계시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을 8000세대에서 1만 세대로 늘린 데 대해서도 오 시장은 반발했다. 그는 “8000가구를 지어도 닭장 아파트가 되는데 거기에 욕심을 부려서 2000가구를 더 얹으면 거기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가야 된다. 땅을 또 별도로 마련해서 학교를 넣어야 된다”며 “그러면 오히려 일이 늦어져서 원래 계획보다 2년이 순연된다. 그게 과연 지혜로운 결정이냐”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 등에 집중되는 정부 공세의 배경에 이 대통령이 있다고 의심했다. 그는 “과거에 없던 그런 공격적인 모습이다. 지금 그게 다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것은 대통령의 뜻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 공약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DDP 근처에 훈련원 부지에 국립의료원이 옮겨가면 국립의료원 자리가 빈다”며 “근처에 유휴 부지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멀쩡하게 기능을 하는 것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짓겠다는 주장을 하시는지 그게 저는 이해가 안 간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성수동 육성 성과를 평가 절하했다. 그는 “2014년 7월에 (정 구청장이) 초선 구청장으로 취임을 하셨는데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그때 이미 임대료가 폭등하는 핫플이 됐다는 것”이라며 “이미 성수동은 속된 표현으로 뜰 만큼 뜬 상태에서 인수인계를 받으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수도권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경기도지사 후보, 서울의 25개 자치구청장, 경기도에 우리 국민의힘 소속 기초 지자체장들이 많다”며 “수도권 민심을 완전히 거스르는 당의 지도부 노선 때문에 정말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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