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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구이동 38년만에 '최저'···고령사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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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구이동 38년만에 '최저'···고령사회 영향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7.08.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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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구 이동이 월간 기준으로 3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7월 중 이동자 수는 5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0.3%(2000명) 감소했다.

 이는 7월 기준으로 1979년 53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다. 이동률이 높은 10~40대 젊은층의 인구 수 감소와 지역 균형 발전의 영향이란 게 정부 측 판단이다.

 올해 들어서는 2월에 1년 전보다 5.6% 반짝 증가한 뒤 3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6%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총 이동자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3%, 시도 간 이동자는 32.7%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 시도는 7개다. 경기(8009명), 세종(2813명), 제주(1573명), 충남(1505명), 경남(928명), 인천(127명), 충북(88명) 순이다.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 시도는 10개다. 서울(-8243명), 부산(-1971명), 울산(-963명), 대전(-920명), 전북(-749명), 대구(-735명), 경북(-652명), 광주(-316명), 강원(-305명), 전남(-189명) 순이었다.

 서울의 순이동은 2009년 3월부터 8년4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나 유출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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