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기차 구매수요가 많은 광주·울산·세종 등 전국 48곳 지자체에 총 907대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이달말부터 오는 8월까지 전기차 보조금 추가신청을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는 월평균 15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7~8월은 약 4000대 이상을 보급해 구매계약자들의 대기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여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하면 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또 주요 고속도로, 상업시설 등 전국 주요 장소에 급속충전기를 추가 구축해 현재 1508기에서 2610기로 늘리고, 충전기 운영상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지자체별 전기차 수요에 따라 예산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2017년 보급 목표인 1만 4000대를 올해 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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