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봉래동1가와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이 정비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봉래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과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지역 중 한 곳은 중구 봉래동1가 48-3번지로 서울역과 남대문과 인접해 도심 관문이다.
정비안은 이 일대를 업무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도심 관문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힘쓴다. 지역의 옛 흔적을 살려 구역 내 근현대 건축물인 상가주택 '관문빌딩'의 역사성을 고려해 건축적 특성을 재현하고 지역 역사성을 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대로와 통일로 변에 1개 완화차로를 확보하는 등 교통처리계획도 개선한다. 이중 대규모 부지를 중심으로 빠른기간 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봉 숲길마을은 강북구 수유동 516-21번지 일대 4만446㎡규모 지역이다. 이곳은 노후한 저층주택 밀집지역으로 안전하고 경관좋은 마을로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안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거점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한다.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폭을 넓히고 마을 곳곳에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급경사지에는 핸드레일을 설치해 노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마을입구 디자인 포장을 하고 마을진입로 계단도 정비한다. 경관개선을 위해 마을 내 식물지도와 빗물마을 조성사업에서 제외된 도로구간 정비도 실시하는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9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