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4월 17일부터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한 주민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를 본격 도입한다.
승용차 마일리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낮추는 효과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유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일리지는 연간 주행거리 감축률이나 감축량에 달성에 따라 차등지급 예정이다.
감축률 5∼10%, 감축량 500∼1천㎞은 2만 포인트, 감축률 10∼20%, 감축량 1천∼2천㎞ 3만 포인트, 감축률 20∼30%, 감축량 2천∼3천㎞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감축을 달성한 다음해부터는 감축된 기준주행거리만 유지해도 1만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서울시 이텍스로 전환하거나 모바일상품권 및 기부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마일리지는 지급일로부터 5년까지 유효하다.
특히, 이번 제도는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만큼 많은 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http://driving-mileage.seoul.go.kr)에서 가능하고. 송파구청 교통과와 동주민센터 방문신청도 받는다.
가입대상은 서울시 등록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 소유자이며 본인소유 차량 1대만 가능하다.
구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의 혜택 중 자동차세 감면 혜택이 중단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 홍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승용차 마일리지제는 자동차 운행을 줄여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제도이다.”며 “자동차 운행도 줄이고 공기질도 개선하는 사업에 송파 주민 모두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