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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문정동 시대 개막…"첨단하이테크 검찰청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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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문정동 시대 개막…"첨단하이테크 검찰청 탈바꿈"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7.04.0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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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은 7일 송파구 문정동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문정동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광진구 자양동에서 45년만에 터를 옮긴 신청사는 2014년 9월 착공해 27개월여만인 올해 1월 완공됐다. 연면적 2만6679㎡(약 8070평)에 지상 14층·지하 1층 규모다.

1층에 마련된 종합민원실의 면적을 3배(22→68평) 확충했다. 민원실 내 민원인 고충 해결을 위한 '옴부즈맨'실도 뒀다.

영상녹화조사실은 기존 20곳에서 40곳으로 늘렸고, 장애인·여성·아동 조사실과 범죄 피해자 심리상담실을 신설했다.

특히 '사이버범죄 중점 수사청'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수사 설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동부지검은 구청사를 떠나 지금의 청사에서 지난달 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서울동부지검이 지역의 법·질서를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강동·광진·성동·송파구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동부지검 직원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의연하고 굳건하게 법·질서 확립의 임무를 수행하되 자세는 낮출 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의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겸손한 자세로 검찰권을 절제해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옹호기관이란 검찰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도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봉욱 동부지검청장은 "법·질서를 확립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며 고품격 수사를 통해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검찰이 되겠다"며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하이테크 검찰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준공식에는 김 총장 외 박성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남인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이승영 서울동부지법원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권종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안종익 송파경찰서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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