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과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주최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얼장)'이 3월부터 둘째, 넷째주 토요일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공간에서 문을 연다.
'얼장'은 바른 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농부들과 도시민이 직접 교류하는 장터로 25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장이 열릴 때마다 전국의 30~50여 개의 소규모 생산자, 농가, 청년농부들이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시민들은 제철 농산물과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등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기 어려운 먹을거리를 접할 수 있다. 유기농 호박, 수세미청부터 잎채소를 이용한 음식까지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젊은 층이 간단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체리토마토, 사과토마토 등의 식재료를 판매하고 농부가 직접 제철 식재료를 추천하는 '농부추천꾸러미'와 전국의 다양한 우리 술을 맛보는 '가양주 명인 우리술 시음 행사' 등 이색행사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500여개 농가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경기도 이천 현강농원의 농부 송기봉씨는 "자연과 더불어 농사짓고 나누는 식탁의 정겨움을 많은 시민과 함께하고 싶다"며 "올해에도 시민과 소통하는 '맛이 있는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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