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들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치열한 분양 경쟁을 펼친다. 분양시기가 비슷해 청약결과에 따라 어느 곳이 승리를 거둘지 주목을 끈다. .
1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재개발구역에서는 9월 힐스테이트와 e편한세상이 맞붙는다. 한강조망이냐 초역세권이냐 입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금호20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금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1㎡ 606가구중 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금호는 한강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할 정도로 한강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응봉산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다. 한강공원, 서울숲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금호15구역에서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 전용 59㎡~124㎡ 1,330가구 중 2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자동차를 이용해 성수대교,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권에 닿을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도 래미안과 힐스테이트가 각각 재개발, 재건축 단지로 경쟁한다. 래미안 미드카운티과 힐스테이트 청계는 간데메공원을 기준으로 좌우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단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청계를 8월 분양한다. 764가구 중 48~84㎡ 5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남쪽으로 청계천이 가깝고 용답휴식공원, 배봉산근린공원, 답십리근린공원 등 공원이 밀집해 있다.
삼성물산은 답십리18구역에 짓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1009가구 중 59~123㎡ 5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역과 전농동로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