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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릴 판타지액션연극 '전우치-홍련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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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릴 판타지액션연극 '전우치-홍련의 전설'
  • 류형근 기자
  • 승인 2014.07.2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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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8월9일 금남공원 야외무대서 공연

판타지액션연극 '전우치-홍련의 전설'이 광주 시민을 만난다.

광주시립극단은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광주 금남공원 야외무대에서 '전우치-홍련의 전설'을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도심 속 문화 휴가를 테마로 초연했던 야외극 전우치전의 시즌2 공연으로 고전소설 전우치전과 장화홍련전을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강력한 판타지액션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름 밤 할머니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옛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우치는 임금의 황금들보를 훔친 죄로 쫓기다 숲 속에서 홍련을 만난다. 전우치는 홍련에게 이끌려 마을로 들어갔고 부임하는 사또마다 첫날밤에 비명횡사하는 기이한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자 계모와 의붓오빠 장쇠의 추악한 악행이 드러나고, 장화홍련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악의 무리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연극은 또 이색 볼거리가 더해져 야외극의 재미를 선사한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귀신과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이 등장해 여름밤의 더위를 날려주고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빌딩 벽을 타고 움직이는 고난이도의 플라잉 액션이 짜릿함을 두 배로 안겨준다.

이와함께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아크로바틱과 택견을 기반으로 한 무술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윤모 예술감독은 "전우치와 장화홍련의 만남이라는 기발한 설정이 연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더위와 피로를 날려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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